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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너무 싫고 제 자신이 너무 비참하고 한심해요 제목 그대롭니다. 고등학교 여학생인데요 유치원 때 아빠가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제목 그대롭니다. 고등학교 여학생인데요 유치원 때 아빠가 술을 너무 좋아하셔서 엄마랑 이혼까지 하실 뻔 했는데 술 먹고 들어오셔서 침대에 있던 제 소중이를 웃으면서 만지셔서 놀라서 울면서 깨고 진짜 엄마랑 이혼까지 하실 뻔 했거든요 이혼은 안 하시고 지금은 술 취할 정도까진 안 마시셔서 그건 괜찮은데 어릴 때 웃으면서 제 소중이를 만지시던 아빠의 얼굴이 트라우마처럼 갑자기 생각난다 거나 11년 전 일이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서 힘들지만 그래도 아빠랑 질 지내왔거든요 가끔 술 때문에 저와 싸우신 적은 있고 그때 일은 수차례 사과하시긴 했는데 아빠가 말씀하실 때 장난의 선을 못 지키셔서 술 먹고 그런건데 뭐 어떠냐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그거 때문에 더 싸우고 엄마는 계속 아빠 편 들면서 오래된 일인데 잘도 기억한다고 하셔서 엄마 아빠 둘 다 똑같고요 저는 눈 앞에 있는 것도 믿기가 힘든데 계속 교회 다니라고 안 다니면 집에서 내쫓고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하시면서 용돈도 끊을 거라고 협박하셔서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라 교회는 억지로 다니고 있습니다. 또 아빠가 팔 다리 한 쪽이 마비셔서 잘 못 걸으시고 잘 넘어지셔서 제가 평소에 아빠 팔을 잡고 다녔는데요 아까 아빠는 제가 원하는 걸 아빠에게 해주지 않으면 도움이 안 된다, 필요가 없다며 장난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제가 곧이곧대로 알아듣고 상대방은 그럴 의도가 아니라지만 저는 진짜 곧이곧대로 알아들어서 제 하루의 기분을 좌지우지 하기도 합니다. 그러시면서 아빠가 날 위해서 해준 게 뭐가 있다고 하시면서 화내시고 왜 이렇게 버릇 없냐고 하셔서 저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평소에 아빠가 스트레스 받으실 때 고등학생이지만 애교도 부리고 춤도 춰드리고 스페인이랑 포르투칼 여행 갈 때 길이 험해서 계속 팔 잡아드리고 평소에도 잡아드리느라 안 그래도 공부하고 자세가 안 좋아서 어깨가 안 좋은데 더 안 좋아지고 어깨 높이도 좀 다릅니다. 저는 아빠를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는데 쓸모 없다며 제가 아빠를 위해 뭘 해줬냐고 되물어서 물으시기도 했습니다 사춘기라서 그렇다고 자기 합리화를 하고 아빠는 갱년기니깐 내가 참자며 다짐하지만 곧 생리를 해서 감정 조절도 쉽게 안되는데 사춘기까지 겹치면서 더 짜증이 나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아빠랑 싸울 때 얘기하다보면 이때까지 아빠가 저한테 했던 말들이 다 생각나고 너무 힘든데( 대표적으로 살 쪘다고 밖에서 큰 소리로 뭐라 그러시고 여자가 그렇게 어깨 넓고 살 찌면 별로라고 하시고 생리 중이라서 뱃살이 좀 나왔었는데 뱃살 꼬집으시는 거 등등) 제가 이상한 건가요? 아빠가 정신 병동에 넣어줄테니 지금부터 집이 장신 병원이다 생각하면서 벽 보고 얘기하라고 하시길래 할 말을 잃어서 일단 방에 들어와 있는데 계속 눈물이 나고 너무 힘들고 세상엔 제 편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시험기간이라서 공부하느라 더 짜증나고 제 자신이 비참하고 한심한 것 같아요..긴 글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냥 제가 이상한 건지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 건지 알고 싶어서 이렇게 글이라도 써봅니다울면서 써서 가독성도 떨어지고 제정신이 아니라서 문법적으로 오류가 있는데 이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부모에게 이상한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건데요?

부모란 사람이 신체가 비뚤어진만큼 정신도 비뚤어져서 자녀에게 아무말이나 막하고

도와줘도 고마운 줄 모르고 헛소리나 해대는 부모,

뭐라고 하면 알았다고, 호적에서 파든 말든 맘대로 하라고 그러세요.

그런 말이나 행동들 다 아동 학대에 해당하니까 신고한다고 하면 되고요.

말도 안 되는 소리들에 의기소침하지 마시고 힘 내서 기운차게 살다가 성인되면 독립해서 살 생각을 하세요.(그때가면 버리고 갔느니 어쩌느니 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