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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지 헛것을 본 건지 궁금해서 드립니다. 이미 네이버 지식인 Q&A로 올려놨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같은 내용으로

이미 네이버 지식인 Q&A로 올려놨지만, 혹시나 싶은 마음에 같은 내용으로 1:1질문드립니다. 10년전 일입니다. 학생 때여서 기가 허했나 싶기도 하지만 정말 특이했던 기억이라 궁금해서 질문 남겨봅니다. 인천 부평역 그랑프리 빌딩에서 친구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는 걸 기다리는데.. 빌딩 밖에서.. (다이소가 있는 방향말고 반대방향에서)관절이 반대로 다 꺾여서 굴러오시는 할아버지가 계셨습니다.정말 말그대로 맨바닥을 굴러오셨어요. 태어나서 그런 모습의 사람은 처음봤습니다. 어디가 많이 편찮으신거겠지 싶으면서도, 보통 사람이 아파도 그렇지.. 다른 사람 부축없이 굴러서까지 건물에 오나..? 싶어서 정말 혼란스러웠습니다. 훤한 대낮이었거든요. 생전 처음보는 광경이었지만.. 건물 안에 병원이 있나보다 싶어서 머뭇거리면서 엘리베이터를 가르키며 "잡아.. 드릴까요?" 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너무 무서워서 말은 못하고 엘리베이터만 가르키면서 제스쳐로 행동했었습니다. 으...ㅇ.. 비슷한 소리를? 뭔가 웅얼거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이게 긍정도 부정도 아닌 것 같아 머뭇머뭇 엘리베이터를 잡았다가... 정말 죄송한 말씀이지만 사람인지 헛 것인지 긴가민가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다이소 있는 반대 출구쪽으로 굴러가셨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이런 분을 본 사람이 없어서요..이 후에 엘베타고 내려온 친구에게 물어보니, 너도 봤구나. 라는 말만하고 더이상 깊은 얘기는 해주지 않았습니다. 괜히 무서워서 더 이상 캐묻지 않고 성인이 되서 얼마전 다시 물어봤는데, 본인은 그런 기억이 없다고 하는 거예요.너무 오래되서 기억을 착각하는걸까요. 아니면 현실이 아니라 꿈을 꿨던 걸까요. 하지만.. 살면서 어떤 공포물나 호러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왜 이상함을 느꼈냐면, 사람이 굴러다니면 어쨌든 맨바닥이니 얼굴이나 몸에 상처가 날만도 한데(여름이라 반팔, 반바지를 입으셨던걸로 기억해요), 상처가 없으셨거든요..날이 덥고 기가 허해서 제가 헛것을 봤던 건지... 아니면 정말 몸이 불편하신분인데 제가 크나큰 오해를 한 건지...이런 정보만으로는 판단하기 힘들까요?확인 부탁드립니다.

헛것을본거에요. 아니 영가를 본게 맞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