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부모님이 엄하신건 맞습니다.
제가 감히 추측해보건데 부모님께서 그림을 막는 건 하나 밖에 없습니다. -> 미대가고 싶다고 할까봐.
그거 말고는 답이 없습니다. 게임을 막는 부모는 있어도 그림을 막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게임 할 바엔 그림을 그려라 라며 장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극단적으로 그냥 공부만 해라. 라고 하실 수도 있겠죠. 그건 아동 학대 수준입니다. 뭐 학생이 공부 해야하는 건 당연하구요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 고 하면 교육 차원에서 압수를 할 수도 있죠. 근데 그림까지 막는건 아이 정서 교육상 매우 좋지 않은 행위 입니다.
게다가 중1이면 지금 이것 저것 해보면서 자신의 진로를 찾아야할 나이입니다. 많이 놀러 다니고 공연도 보고 그림도 글고 해야 진로를 정합니다. 계속 공부만 해서 결과가 좋으면 의대 가서 의사나 되겠죠. 근데 결과가 안좋으면 나 하고 싶은게 없는데.. 하면서 적성은 안 맞지만 일단 유망한 경영, 행정, 통계나 AI 소프트웨어 등등 가서 취직하는 삶 사는겁니다. 근데 이게 본인 선택이라면 아쉬운거지 하겠는데 부모의 영향이 한 몫한다면 이건 문제가 되겠죠..
고등학생도 아니고 중학생에게 이렇게 강요하고 문화생활을 억압하는 것은 문제가 맞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