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님의 이야기를 들으니 부모님의 깊은 사랑과 걱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아드님에 대해서는 굳건하고 든든하게 생각하시어 믿고 보내시는 반면, 따님에 대해서는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마음이 크신 것으로 보입니다.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걱정은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특히 따님에 대한 걱정은 사회적으로 여성에게 닥칠 수 있는 여러 위험 요소들을 염려하는 마음이 반영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따님을 믿지 못해서라기보다는, 세상의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지키고 싶은 부모의 본능적인 보호 심리에서 오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 따님을 보내실 때 아드님을 동반하게 하는 것은, 그만큼 따님에 대한 염려가 크시고, 아드님을 든든한 보호자로 여기시는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걱정은 자녀를 향한 깊은 사랑과 책임감에서 나오기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