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메이저에서 먼저 부른 건가요, 직접 가서 입단시험 본 건가요?
대부분의 경우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 먼저 스카우팅하고 제안합니다.
선수 본인이 미국에 직접 가서 테스트를 보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스카우터들이 한국 고교 야구에서 눈여겨본 선수에게 계약 제안을 해요.
✅ 예시:
배지환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국 구단들에 주목받다가 피츠버그와 계약했고,
추신수는 부산고 시절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했어요.
이 선수들 모두 고교 졸업 후 KBO를 거치지 않고 직접 MLB와 계약했답니다.
2️⃣ 무조건 마이너리그를 거쳐야 하나요?
네, 대부분의 선수는 마이너리그부터 시작합니다.
마이너리그는 MLB 산하의 육성 시스템으로, 신인 선수들의 기량을 다듬는 공간이에요.
박찬호 선수처럼 드물게 바로 메이저리그에 진입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마이너 → 메이저 승격 절차를 밟습니다.
3️⃣ 박찬호는 바로 메이저, 추신수는 마이너? 이유는?
박찬호는 특이 케이스예요. 1994년 LA 다저스와 계약할 당시, 팀에서 박찬호의 잠재력을 강하게 믿었고, 당시 외국인 선수 등록 제도도 느슨해서 바로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어요.
하지만 그 후 대부분의 유망주는 시스템 정비와 외국인 슬롯 제한 등으로 인해 마이너에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추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성적을 쌓고, 승격을 통해 MLB에 올라간 케이스죠.
4️⃣ 처음엔 1~2년 계약, 이후엔 6년? 계약은 왜 그렇게 되나요?
MLB 시스템에는 **‘마이너리그 계약’과 ‘메이저리그 계약’**이 있어요.
일반적으로 유망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메이저 승격 후 6년간 구단 보유권이 유지됩니다. 이게 바로 **"서비스 타임 제도"**입니다.
간단한 흐름:
입단 (국제 유망주 계약 또는 드래프트)
마이너리그 (1~2년 이상)
메이저 승격 → 서비스 타임 시작
6년간 해당 구단 소속 (트레이드, 연봉 조정 포함)
6년 지나야 FA(자유계약선수) 자격 획득
그래서 1년, 2년 정도 돌아다니다가 6년을 채우거나 다시 마이너로 가는 이유는 이 서비스 타임과 구단의 전략적 운영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