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화요일에 짝남 번호를 따서 화요일밤에 2시간 연락하고 오늘 저녁에 3시간 연락했는데 서로 ㅃㅇ하고 몇분지나서 걔가 문자가 왔는데 같이 야구보러가자는 거에요!!!! 그래서 지금 날짜 다 정했고 나만 잘하면 되는데 갑자기 걱정이 되는게 ㅅㅈㅎ 지금 진도가 제가 생각해도 너무 빠르고요 왜냐면 썸붕됐다가 다시 말 트고 번호딴 상태여서 선톡 뭐라고 하지 이정도 단계였는데 진짜 따로 만나본적도 없고 엄청 친하다고 생각은 안되는데 그냥 걔가 하는 말에 리액션만 잘해준건데 갑자기 야구 보러가자길래 너무 놀랐어요 그냥 만나서 놀자는거면 몰라도...야구장ㅜㅠㅜ 저 버스도 몇번 안타봤고 지하철 한번도 타본적 없는데 괜찮겠죠 그리고 제가 울산 살아서 사직구장 가는데에 1시간 50분 정도 걸리는데 그때 뭔말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저 진짜 야알못인데 갑자기 가자고해서 무턱대고 알겠다 한건데 응원가 알아도 짝남 앞이라서 못부르겠고 야구 룰도 모르고 뭐 입고 가야할지도 모르겠고 유니폼도 없고 암것도 없고 사람 그렇게 많은데 가는것도 처음이고 그냥 스포츠 경기보러가는게 처음이고 아몰라 그냥 미치겠는데 제가 따로 준비해갈거 좀 알려주세요 다들ㅠㅜㅜㅜㅜ 꼭 이건 알고 가야한다 라던지 짝남이랑 말할 거리라던지 그냥 다 말해주세요 아 그리고 야구장 간식들 얼마정도 하나요 야구는 먹으러 가는거라던데 걔가.. 전 돈이없어요 모아할거같아요 8월 16일 토요일 6시 롯데 삼성 경깁니다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ㅜㅠㅜㅠㅜ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