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간절하다고요? 그럼 지금처럼 핑계 대고, 귀찮다고 빼는 순간부터 말이 안 되는 거예요. 간절한 사람은요, 짜증나도 합니다. 힘들어도 합니다. 왜냐? 안 하면 미래에 어떻게 될지 뼛속까지 알기 때문이에요. 근데 질문자님은 조금만 힘들면 멈춰요. 그리고 나중에 또 자책하죠? 그거, 공부가 힘든 게 아니라 의지가 약한 내 모습으로부터 도망치는 거예요. 공부를 잘하는 애들이 타고난 거 같죠? 아니요. 그 애들은 하기 싫을 때도 참고 앉았던 시간이 질문자님보다 많았던 거예요. 공부는 체력 싸움이 아니라 반복 싸움입니다. 오늘도 안 하면 내일도 안 하게 됩니다. 질문자님이 진짜 간절하시다면 지금부터 아무 생각말고 책 펴세요. 지금이 질문자님의 미래의 갈림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