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시절, 지금처럼 진로를 깊이 고민하는 친구는 정말 드물어요.
글을 읽으면서, 너는 참 진지하고 깊은 생각을 가진 친구라는 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 마음 안에 있는 불안함, 혼란, 그리고 용기까지도요.
이건 너만의 성장 과정 중 정말 소중한 순간이야.
먼저, "늦은 건 아닐까요?" 라는 고민에 답할게요
절대 늦지 않았어요. 정말로요.
미술 입시는 보통 고1부터 시작해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어요.
중2부터 그림을 체계적으로 시작한다면, 기본기 다지기에 아주 좋은 시기예요.
지금은 방향을 정해 나가는 ‘탐색기’일 뿐, 아직 선택의 기회는 충분히 있어요.
미술과 승무원, 두 개 다 좋아해도 괜찮을까?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우리는 꼭 하나만 정해서 평생 그 길만 가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 않아요.
미술은 취미로 해도 좋고, 나중에 적성이 맞는다면 진로로 확장해도 좋아요.
승무원도 외국어 실력, 서비스 마인드, 태도, 체력 등 다양한 요소가 필요하지만, 지금부터 차근히 준비하면 가능성은 열려 있어요.
핵심은 지금 마음이 어떤지, 그리고 그걸 얼마나 꾸준히 밀고 나갈 수 있는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