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글을 읽는 동안 얼마나 고민하고 마음 고생했을지 느껴졌어요.
정말 힘들었겠다…
우선, 지금 감정을 정리해보면
영어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지금 다니는 영어학원이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가 되어서 힘든 거죠.
부모님은 “포기하지 말고 한 달만 더 다녀보자”고 하시는데, 그 한 달조차 너무 막막하게 느껴지고요.
이해도 안 되고, 수업이 따라지지도 않는데, 그냥 버티라고 하니까 억울한 마음도 들었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울 수 있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그건 “네가 약해서”가 절대 아니고, 지금 학원이 너와 잘 안 맞는 것뿐이에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난 지금 이 수준이 아니야”라는 걸 부모님께 다시 정확히 알려줘야 해요.
“포기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 학원 레벨이 내 수준에 맞지 않아서 오히려 공부를 망치고 있는 중”이라고 차분히 말해보는 게 좋아요.
울기보다는, 글 쓰듯이 조리 있게 마음을 표현해보는 게 부모님 마음에도 더 와닿아요.
‘내 수준에 맞는 영어 공부 방법’ 찾기
지금처럼 너무 어려운 학원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기초부터 다시 잡아주는 학원이나 과외,
또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이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혹은 **온라인 강의(예: 초등 영어 회화, 문법)**처럼 혼자 천천히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영어에 대한 ‘싫은 감정’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지금 학원은 **“영어를 미워하게 만든 원인”**이지, 영어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니까요.
영어를 재미있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쉬운 영상, 애니, 게임, 노래로 부담 없이 다시 접근해 보세요.
(예: 디즈니 애니, 마인크래프트 영어 유튜브)
✅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정면돌파’가 아니라 ‘방식 바꾸기’예요
지금 상황은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라,
너한테 맞지 않는 방식으로 억지로 끌고 가고 있어서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너무 힘든 상황에서 “한 달만 더 버텨봐”라는 말은 사실 큰 위로가 되지 않아요.
그보다는 **“조금 멈추고 방향을 다시 잡자”**가 훨씬 더 도움이 되는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일게요.
지금 넌 절대 포기하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이 돼가고 있는 거예요.
그게 오히려 더 대단한 거예요.
마음이 더 복잡하거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모님께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언제든 다시 질문해 주세요.
너의 선택을 응원할게요. 정말 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