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영어학원 다니기 너무 싫어요 초6이에요.지금 수학이랑 영어,하나는 예체능으로 다니는데 수학이랑 영어학원이 레벨이 좀 있는

초6이에요.지금 수학이랑 영어,하나는 예체능으로 다니는데 수학이랑 영어학원이 레벨이 좀 있는 학원이에어서 둘다 숙제가 어느정도 있어요.수학은 제가 좀 잘하는편이라 할만한데 영어는 진짜 도저히 안되겠어요.다닌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지금 너무 힘들고 영어 때문에 자주 울어요(살짝).한번 부모님께 울면서 영어학원 너무 어렵다고, 다니기 싫다고 한적이 있었는데 그래도 한달은 더 다니라고 하네요.수업내용 진짜 1도 안들어오고 숙제내용이 뭔지도 모르겠고 이해도 안되고 집중도 안돼요.한달만 더 다니라고 하시는데 저는 그 한달도 못할 것 같거든요..제 수준보다 더 높은 학원 다니고 있고, 이해도 안되는데 그냥 정면돌파 하래요. 솔직히 이해가 안가요.저는 지금 아무것도 모르고 건너뛴 부분이 꽤 있는데 이거 어렵다고 포기하면 안된데요.포기가 아니라 애초부터 몰랐는데 뭘 포기한거라는거에요? 하..진짜 영어가 사라졌으면 좋겠고 한국어가 세계 제일 언어였으면 좋겠어요. 저도 영어가 중요한건 알고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학원이 너무 다니기 싫어요.원래 영어를 많이 싫어한건 아니었는데 이번 학원을 다니면서 영어를 굉장히 싫어하게 된것같아요.솔직히 말해서 영어가 싫은게 아니라 지금 다니고 있는 학원이 너무 다니기 싫은 것 같아요. 솔직히 재수없긴 하지만 수학이랑 국어는 잘하는편이에요.어떡하면 좋을까요?

마음이 너무 답답하고 힘들었을 텐데, 이렇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줘서 정말 고마워요.

글을 읽는 동안 얼마나 고민하고 마음 고생했을지 느껴졌어요.

정말 힘들었겠다…

우선, 지금 감정을 정리해보면

  • 영어 자체가 싫은 건 아닌데, 지금 다니는 영어학원이 너무 어렵고 스트레스가 되어서 힘든 거죠.

  • 부모님은 “포기하지 말고 한 달만 더 다녀보자”고 하시는데, 그 한 달조차 너무 막막하게 느껴지고요.

  • 이해도 안 되고, 수업이 따라지지도 않는데, 그냥 버티라고 하니까 억울한 마음도 들었을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면 누구라도 울 수 있고,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어요.

그건 “네가 약해서”가 절대 아니고, 지금 학원이 너와 잘 안 맞는 것뿐이에요.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1. “난 지금 이 수준이 아니야”라는 걸 부모님께 다시 정확히 알려줘야 해요.

  • “포기하고 싶은 게 아니라, 이 학원 레벨이 내 수준에 맞지 않아서 오히려 공부를 망치고 있는 중”이라고 차분히 말해보는 게 좋아요.

  • 울기보다는, 글 쓰듯이 조리 있게 마음을 표현해보는 게 부모님 마음에도 더 와닿아요.

  1. ‘내 수준에 맞는 영어 공부 방법’ 찾기

  • 지금처럼 너무 어려운 학원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기초부터 다시 잡아주는 학원이나 과외,

  • 또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그램이 더 잘 맞을 수 있어요.

  • 혹은 **온라인 강의(예: 초등 영어 회화, 문법)**처럼 혼자 천천히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어요.

  1. 영어에 대한 ‘싫은 감정’을 회복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 지금 학원은 **“영어를 미워하게 만든 원인”**이지, 영어 자체가 나쁜 건 아니니까요.

  • 영어를 재미있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쉬운 영상, 애니, 게임, 노래로 부담 없이 다시 접근해 보세요.

  • (예: 디즈니 애니, 마인크래프트 영어 유튜브)

✅ 지금 가장 필요한 건 ‘정면돌파’가 아니라 ‘방식 바꾸기’예요

지금 상황은 ‘도전이 필요한 시기’가 아니라,

너한테 맞지 않는 방식으로 억지로 끌고 가고 있어서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너무 힘든 상황에서 “한 달만 더 버텨봐”라는 말은 사실 큰 위로가 되지 않아요.

그보다는 **“조금 멈추고 방향을 다시 잡자”**가 훨씬 더 도움이 되는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덧붙일게요.

지금 넌 절대 포기하는 것도, 도망치는 것도 아니고,

“내가 나를 더 잘 아는 사람”이 돼가고 있는 거예요.

그게 오히려 더 대단한 거예요.

마음이 더 복잡하거나, 구체적으로 어떻게 부모님께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언제든 다시 질문해 주세요.

너의 선택을 응원할게요. 정말 잘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