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연광 행정사 입니다.(대한행정사회 연수원 교수)
가족께서 해외에서 겪는 상황이 매우 복잡하고 힘들어 마음이 무겁습니다. 불안과 걱정이 크실 것으로 충분히 이해합니다. 제 경험을 토대로 정리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질문자님의 말씀 요지는 아래와 같이 모아집니다.
[1] 중국 취업비자 소지자의 공동사업 참여 가능 여부
[2] 공사장 사고 후 외국인만 장기 구금된 사유
[3] 1년 이상 구금 후 석방 가능성
I. 중국 취업비자와 사업 행위
(1) 중국의 일반 취업비자(Z비자)는 정해진 고용주와의 근로 관계만 허용합니다.
(2) 별도의 허가 없이 공동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관련 법규상 불법취업으로 간주되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II. 외국인의 장기 구금 가능성
(1) 공사장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는 단순 비자 문제를 넘어 중국 내 형사사건으로 다뤄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조사를 위해 행정구류나 형사구류 형태로 장기간 구금이 가능합니다.
(2) 내국인과 외국인에 대한 사법처리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책임 소재,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외국인에 대해 더 엄격한 조치가 취해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III. 향후 필수 대응 방안
(1)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시급하게 하실 일은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 또는 관할 총영사관에 연락하여 '영사 조력'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가족의 정확한 신병 상태와 소재를 공식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다음으로, 대사관의 안내를 받아 신뢰할 수 있는 중국 현지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요컨대,
사안이 불법취업과 형사사건이 결부된 복잡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개인이나 가족이 직접 해결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즉시 대한민국 영사관에 연락하여 도움을 요청하시고, 현지 변호사를 통해 법적 절차를 밟는 것이 유일하고 시급한 해결책입니다.
이상입니다.
최선을 다해 정성껏 답하려 애썼습니다. 제 조언/답변이 도움되시길 바랍니다.
도움 되셨다면 답변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