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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 갈지 고민이 됩니다 올해 생명과학부 졸업을 앞둔 여대생입니다저희 가정이 가난하진 않아도 그리 유복하진

올해 생명과학부 졸업을 앞둔 여대생입니다저희 가정이 가난하진 않아도 그리 유복하진 않아요.근데 제가 다니는 대학이 학비도 비싸서 부모님이 돈을 많이 쓰셨어요. 저도 알바를 중간 중간 하긴 했지만또 학과가 공부량이 되게 많고, 학점따는것도 중요하다보니 부모님이 공부에만 집중하라고 넌 돈걱정하지 말라면서 돈을 많이 대주셨어요 참 감사하게도요그래서 졸업을 앞두고 있는데…로스쿨에 가고 싶어졌어요고딩때부터 법쪽에 관심이 많았고 법이 재밌었거든요엄마아빠는 제가 하고싶은거 하게해준다는 입장이라 제가 간다고 해도 말리진 않을 것 같아요.전에도 넌지시 그런이야길 한적있는데 딱히 싫은 내색은 아니엇어요 근데 문제는 학비예요로스쿨이 학비가 장난이 아니라고 들었거든요.. 안그래도 대학도 학비 많이들었는데 로스쿨도 많이들거고거기다 로스쿨은 대학하고는 비교도안되게 공부량 엄청 많고 진짜 바빠서 알바 같은거 할 시간도 별로 없을거고요..로스쿨 준비하는데도 시간들고요(비법학과 심지어 이과 전공생이라 더 오래 걸릴 거고)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눈치 보여서 못 하겠어요부모님이 돈가지고 막 뭐라하거나 그런스타일도 아니신데집이 그리 유복하지도 않은데 로스쿨 가는거 그게 좀 이기적인 선택인걸까요… 그리고 또 고민인건 제가 다니는 대학이 탑티어 대학은 아니지만 취업이 되게 잘되는 학교예요 취업률이 90프로가 넘거든요(진짜임) 그래서 사실 이 학교 졸업만 해도 미래 보장이 되는데 굳이 로스쿨까지 가서 고생하는게 이게 맞는 선택일까 싶기도 해요. 로스쿨 졸업한다고 끝난거 아니고 변시까지 쳐야 하니까.. 근데 저는 법이 정말 재밌고 변호사가 되고 싶거든요꽤 오래 전부터 무의식 속에 품고 있던 꿈이었구요이게 맞을지 고민이 되네요 ㅜ

앞으로 법공부한 사람 대우받는 시절은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검찰개혁하면 감사들 줄줄이 옷벗고 변호사 개업할 겁니다.

변호사들도 살아남기 위해 박이 터집니다.

여간해서 이전같은 좋은 시절은 안 돌아 올 것 같아 보입니다.

졸업하고 취업이 가능하면 안정적으로 그 길을 택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꼭 법을 해보겠다면 죽을 각오를 하고 덤벼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꼭 성공해서 부모님을 모시겠다고 약속하시고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