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올라와서 막무가내로 만화입시를 시작한 학생입니다. 사실 어릴때(초2) 꿈은 화가였는데 그건 접은지 오래된 꿈이구요.이때는 만화를 그려서 애들한테 팔았었습니다 사탕으로..잘 팔렸었고요 교실문 밖까지 줄이 넘쳐났었습니다그림은 틈날때 그리기보단 그냥 정말 가끔 몇 번 그리고 마는 정도로 했어요.사람보단 정물위주로 그렸구요. 이것도 아주잠시 하다가 흥미를 잃었습니다.1년채 안했을 거예요..중학생이 되면서 공부가 제 적성과 너무 안맞는다는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초등학교때 품었던 꿈을 다시 꺼내어 결국엔 만화가의 길을 걷고자 하였습니다.솔직히 말해서요..그림이 재밌어서 시작한게 아니에요.공부보단 그림이 더 적성에 맞을 거 같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시작했다고 말 할 수있을 것같아요..주변에서 미술하라고 이야기 한 것도 있고요..사실 지금도 그림을 그리면서 와 너무 재밌어 같은 감정은 안듭니다.잘 그려지면 그만큼 설레는게 없는데..입시하니깐 잘그려야한다는 강박으로 압박을 받습니다..연필을 들때마다 외줄타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스트레스만 받고..제 그림이 쪽팔립니다 타인에게 보여주기 쪽팔려요 부끄럽고 한심해요. 제가 진짜 이걸 하고싶었던 건지 점점 헷갈려요.나중에가서 일자리를 얻게된다 하더라도 제가 흥미있게 그 일에 임할 수있을지 걱정돼요.그림쟁이들이 한다는 교과서 낙서나 할 일 없을때 그림 그리기 같은거 안하고 그림 그릴땐 정말 각잡고 진지하게 임해요.가볍게 그려본 적이 없어요..애초에 그림도 많이 그려본 적 없이 입시를 덜컥 시작한거여서요..이게 옳은 길인가?하고 고민하기엔 이미 너무 늦어버렸어요이게 옳은 길이라고 믿고 걸어가야하는데 너무 막막해요.아무것도 모르는 초짜 상태에서 그림을 그린지는 8개월 다되어갑니다..연필은 초딩때 졸업했는데.. 그림을 시작하면서 다시 연필을 잡았다를 기준으로 보심될 것같아요..용기내어 그림을 보여드립니다. 그냥..제 취향 반영된 그림으로요..그림 그린지 1년채 안되었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참고로 제가..죠죠진성팬이여서..만화책도 잔뜩보고아라키작가님을 엄청 동경합니다..만화가나 웹툰 작가가 된다면 아라키작가님 같은 작가가 되고싶어요..그림은 주로 죠죠 위주로 그리네요..ㅎ 그 밖에 크로키나 배경모작 이런 것도 많이하니깐 걱정 마세요어차피 진로바꾸기엔 늦어서 아무리 이런 마인드로는 아무것도 못해!하셔도 이 길을 걸을 것 같긴하네요.마인드는 다시 다잡으면 되는거니깐요.그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