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을 꾸게 되었는데 조금 불안해서 글 올려봅니다. 제가 어떤 검은 승용차를 탔는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조수석에는 친오빠, 조수석 뒤에는 사촌작은 오빠, 그리고 그 옆이 제가 앉아있었습니다. 친오빠는 끝까지 아무말도 안 했고 앞만 계속 바라보고 있었던 거 같고 사촌오빠랑은 만날 때 친하지 않고 어색한 사이인데 꿈에서는 사이가 좋았고 차를 타자마자 시끄럽게 웃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그 후 사촌오빠가 아무말도 없이 제 얼굴에 손을 대며 속눈썹을 계속 위로 쓸었고 마치 연인같은 분위기 였습니다. 옆을 보니 굉장히 크고 으리으리 했고 엄청 부자들이 살 거 같은 주택 느낌이 드는 건물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앞에 검은 승용차 2대 정도가 차를 세우고 예쁜 아줌마가 나왔는데 검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차에서 다른 아저씨들도 내리셨는데 이 분들은 검은 양복을 입고 계셨습니다. 저는 큰 엄마를 아는데 전혀 모르는 그 아줌마를 보고 직감적으로 큰엄마구나 사촌오빠의 엄마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원래 알고 있던 것처럼 사촌오빠랑 큰엄마랑 절연을 했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로는 사이가 좋은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사촌오빠의 눈치를 살피며 봤는데 그렇게 웃고 떠들던 사촌오빠가 정색을 하고 저를 보더니 괜찮은 척 웃는 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사촌오빠의 옷을 딱 봤는데 상복이다 라는 직감이 들었습니다. 장례식을 할때 입는 게 아닌데 흰색 검은색 줄이 3개, 4개 정도 있었고 제질도 자세히 보니 거칠한? 유도복 같은데 그거 보다는 얇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꿈에서 깼습니다. 아빠한테 물어봤는데 그런 꿈은 주변 사람 죽는 꿈이다 근데 신경쓰지는 말라고 하시는데 괜히 그 소리를 들으니 불안합니다. 보통 아버지께서 운전을 하시는데 그 꿈에 친할머니꼐서도 안 나오셨고 아빠도 없었어서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어제 타로를 봤는데 진로가 장례지도사이기도 하고 죽음을 뜻하는 카드가 2~3장 정도 나왔습니다. 그리고 유도 관련해서 친구와 얘기도 했고 자기 전 무서운 생각들을 하기도 했고요. 그런 것들 때문에 이런 꿈을 꾼 것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