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때 친하게 지냈고 고2 말에 이사를 가게 되어서 이 친구가 다른 친구랑 제가 사는 동네에 놀러왔어요저는 고마운 마음에 좀 오바를 한 것 같지만 식비, 호텔비, 교통비 다 내주었고요. 1박 2일이고 저까지해서 3명이서 논거라 100만원정도 깨졌네요. 그냥 한 곳에서 논게 아니고 좀 멀리 왔다갔다 해서 좀 깨졌어요. 여행 가기 전까지는 카톡도 칼답이고, 전화도 자주하고 그랬는데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톡 읽는 속도가 점점 몇시간 하루 며칠 이렇게 늘어나더니 단톡은(여행간 멤버 셋이 있는) 아예 안읽고 그러네요. 뭔가 이상해서 우리 나중에 또 놀자 라고 보냈더니 귀찮다고 답이 왔어요.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았어요.저는 나름 오래 볼 친구라 생각해서 돈을 아낌없이 썼는데, 이제는 돈이 아깝고 억울하고 그냥 공짜여행하고싶어서 들러붙었나 이런 생각까지 들어요. 제가 뭐 잘못했나 돌이켜봐도 같이 여행간 다른 친구는 저랑 너무 잘 연락해요. 그리고 솔직히..제가 뭘 잘못했어도 돈을 이렇게나 내줬으면 이러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이 아이가 왜 그런건지 분석이나...아니면 위로라도...그아이를 욕해주는 글이라도 써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