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마음 정말 잘 알죠. 저도 예전에 베트남 여행 준비할 때 그랬거든요. 당시 쓰던 기기가 현지에서 규제 대상인지 아닌지 정보가 너무 제각각이라, 이걸 캐리어에 넣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공항에서 뺏기면 여행 시작부터 기분 망치는 거고, 그렇다고 안 가져가자니 현지에서 연초를 사서 피워야 하나 싶어서 머리가 복잡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말레이시아는 전자담배 및 궐련형 전자담배(릴, 아이코스 등) 반입이 원칙적으로 금지된 국가입니다. 운 좋게 통과했다는 후기들도 있지만, 이건 정말 '복불복'에 가깝습니다. 연휴라 복잡해서 검사를 덜 할 거라는 기대는 위험할 수 있어요. 오히려 더 철저히 검사할 수도 있고요. 적발 시에는 압수뿐만 아니라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어 즐거운 여행을 망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여행 갈 때는 아예 마음 편하게 현지에서 구하기 쉬운 연초를 몇 번 피우거나, 아니면 규제가 덜한 액상형 전자담배를 소지하는 편입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특유의 찐 맛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이 액상형으로 많이 넘어오시는데, 저 역시 비슷한 경험을 통해 액상형으로 정착했습니다. 저도 15년간 베이핑을 해오면서 다양한 제품을 써봤는데, 결국 콩즈쥬스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아서 몇 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지에서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마음 편한 대안을 찾아보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