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긍정적 변화 가능성
가. 숙박업체 매출 증가 및 객실 점유율 개선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 객실 수요가 증가해 공실률이 낮아질 수 있고, 특히 비수기인 기간에도 수요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
지원금이 사실상 할인 효과 역할을 하므로 가격 저항이 줄어들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나. 지역 관광 소비 유입 확대
숙박만이 아니라 관광객이 음식점, 카페, 기념품점, 교통, 체험 프로그램 등에 지출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즉, 낙수 효과 (숙박 외 지역 연계 업종에 대한 소비 증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어비앤비 쪽 데이터 보면 숙박객이 머무는 지역의 상권(식당, 카페 등) 소비가 동반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Airbnb
다. 지역 브랜드・홍보 효과
해당 지자체가 “외국인 환영 도시 / 관광지” 이미지가 강화될 수 있고, 해외 홍보 점수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관광 유치를 위해 다른 지자체와의 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습니다.
라. 고용 유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
더 많은 숙박 수요를 맞추기 위해 직원 증가 또는 서비스 개선 투자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정비·청소·시설 보수 등 부수 서비스 업종에도 일자리 또는 매출 증가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마. 계절성 완화
관광객 유입이 늘면 계절에 따른 수요 기복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비수기 기간에도 일정 수요가 유지될 확률이 커지고 안정성 향상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우려되는 점 및 잠재 리스크
가. 보조금 왜곡 / 수요 집중 과열
단기적으로 숙박비 지원이 집중되면 관광 수요가 특정 시점에 몰릴 수 있고, 예약 경쟁, 가격 인상 압력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숙박업체들이 본래 가격 전략을 희생하면서 “보조금 의존형 운영”으로 전환될 위험도 있습니다.
나. 비용 부담 전가 가능성
일부 숙박업체가 지원금 외 별도 서비스나 옵션 비용(청소비, 시설 이용비 등)을 높여 보조금 외 수익을 더 취하려는 유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원 대상이 아닌 손님(내국인 등)에게는 가격 인상 압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 시설 수요 과잉 및 경쟁 과열
외국인 유치 중심으로만 설계되면, 공급 확대가 뒤따를 경우 장기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고 과잉 공급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 숙박업체나 시설이 낙후된 경우, 경쟁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라. 행정비용 및 보조금 누수
지원 제도 운영비, 행정 절차 비용 등이 지자체 부담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부정수급, 허위 예약 등 제도 악용 가능성도 관리해야 합니다.
마. 지속성 / 제도 종료 충격
만약 정책이 일시적이라면, 보조금 종료 이후 수요 급감으로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가 보조금 기반 수요에만 의존하게 되면, 경쟁력 자체를 잃을 위험도 있습니다.
바. 외국인 관광객 특정 국가 쏠림 리스크
중국인 관광객만 대상으로 하다 보면, 중국 변동성(정책 변화, 외교 갈등 등)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패턴이 내국인과 다를 수 있어서, 지역 상권 구조 변화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3. 참고 사례 / 수치 근거
한국의 숙박 할인권 정책을 보면, 2024년 숙박 할인권 사업에서 발급된 쿠폰 약 94만여 건을 통해 발생한 총 매출액이 1,269억 5,000만 원 수준이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한국관광 데이터랩+1
쿠폰 금액 대비 소비 지출액이 약 3.5배 수준이라는 보고도 있습니다. 한국경제
또 다른 사례에서는 “숙박 할인권을 4만 원 지원받은 뒤 실제 숙박비 지출 등이 평균 46만 원대”라는 보고도 있어, 지원금 이상의 소비 유발 가능성도 제시됩니다. 여행신문
이런 사례들을 보면, 단순히 숙박업체만의 매출 증대뿐 아니라 지역 관광 소비 전체를 자극하는 파급 효과가 있음이 경험적으로 확인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