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거 보니까 정말 힘들어 보이네요. 하루 대부분을 확인에 쓰면 몸도 마음도 지치죠. 말씀하신 증상은 ‘확인 강박’으로 불리는 강박증의 한 형태일 수 있어요. 머리로는 불안이 과하다는 걸 알아도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게 특징이에요. 이런 경우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일 수도 있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한 번 받아보시는 게 좋아요.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로 많이 좋아지니까 너무 겁내지 않으셔도 돼요. 지금처럼 힘든 마음 혼자 감당하지 않아도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