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사고 걱정 많으시겠네요. 요점만 정리해 드릴게요.
경찰서 두 번째 출석은 보완 진술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당시 진술에 대한 확인이나 상대 진술과 비교, 혹은 블랙박스 추가 분석 결과를 토대로 추가 질문하려는 거예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본인이 본 그대로, 기억나는 대로 정직하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억지로 과실을 뒤집거나 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요. 혹시 변호사 동행하고 싶으시면 가능하지만, 이 정도 상황이면 크게 걱정하실 정도는 아니에요.
보험사 보상금은 진단 기간과 치료 내역, 후유증 여부에 따라 달라져요. 진단이 2300만 원 내외**일 가능성이 많고, 장기 입원한다고 더 주는 건 아니고 실손청구나 병원과의 관계로 길어지는 경우도 많아요. 과잉진료도 흔해서 선생님 과실이 100%더라도 보험금이 무제한 나가진 않아요. 걱정보다 훨씬 작게 끝날 수도 있습니다.
툭 부딪힌 거라도, 놀라거나 충격 받으면 근육통이나 염좌 진단 받는 경우 많습니다. 그리고 나이 있으시면 병원에서 입원 권유도 많이 해요. 안 다쳤다고 말하셨다 해도,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을 더 느낄 수도 있어요. 연락은, 피해자 동의 없으면 개인정보보호 때문에 경찰도 알려줄 수 없습니다. 답답해도 편지 전달 요청 정도는 경찰 통해 시도해보실 수 있어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경찰은 추가 진술이 목적. 차분하게 응답
보험은 정해진 기준에 따라 처리. 걱정만큼 크지 않을 가능성
피해자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하진 않을 수도 있으나, 연락은 본인 의사 없이는 불가
너무 죄책감에 무너지지 마세요. 사고는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고, 선생님은 최선을 다해 대응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