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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선수 번아웃. 다른 학생 선수들도 이러나요? 학생 선수로 활동중인 고등학생 학생 선수 입니다.요즘 번아웃이 온 것

학생 선수로 활동중인 고등학생 학생 선수 입니다.요즘 번아웃이 온 것 같아요. 너무 힘듭니다.이전에는 운동 가는 것이 그저 즐거웠고, 학업이랑 병행해서 밥을 굶는 경우가 생겨도 운동가는 것이 즐거우니 그저 괜찮았습니다. 분명 그랬는데, 최근 운동 가는 것이 너무 싫고, 지겹고 힘듭니다.수직적이고 폐쇄된 구조도 이제 꼴보기 싫고, 밉보이면 선배들과 코치님들 사이에서 따돌림당할까봐 싫은 걸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변명조차 하지 못하고 그저 죄송하다고만 하는 것도 지긋지긋합니다.코치라는 게, 선배라는 게 뭔 권력이라고 자기 기분 안좋으면 눈치껏 후배들이 눈치보고 아부떨고 재롱부려서 기분을 풀어드려야 하는건지, 전에는 동기와 그저 개같은 사회생활 미리 경험한다 생각하고 참자고 했었는데, 그렇게 말했던 동기도 몇명이나 그만뒀습니다. 고등학생이다보니 학업과 병행해야 하다보니 시간 조정하기 힘든 부분도 있는데 이해안해주는 분위기 탓에 학원과 운동 양쪽 눈치를 전부 봐야 하는 상황도 이제 질립니다. 운동도 하루에 3시간~4시간을 하다보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지치고요. 같은 곳에서만 거의 한 인생을 투자하다시피 운동을 해오다보니 뭐가 정상적이고 뭐가 비정상적인건지 이젠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운동부는 다 그런건지, 다 그냥 참고 사는데 제가 예민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정말 다른 학생 선수들도 코치님 말이 다 법이며, 선배가 시키면 뭐든 다 해야하고, 억울한 일이 있어도 변명도 못하고 모든 일상 스케줄을 운동에 끼워 맞춥니까? 정말 스승의 날 챙기지 못한 것이 중죄이고 문자 메시지에 깜빡하고 답장 안한 것이 집합당해 욕을 먹을 정도로 중죄이고 어쩌다 몸살 한번 걸리면 자기가 자기 몸을 신경쓰지 못한 탓이고 운동하다 다치면 집중 안한 탓이고.솔직히 무섭습니다. 선배한테 여러 부조리 당하고서 자신은 절대 선배가 되면 후배한테 그러지 않을 것이다 말했던 동기도 후배도 전부 자신의 후배한테 비슷한 짓을 똑같이 되풀이 합니다. 이전엔 흐린눈으로 무시하고 살아서 신경 안썼던 것 같은데 신경쓰기 시작하니까 운동에 대한 흥미도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습니다. 다른 학생 선수도 이러나요? 정말 운동계는 이게 정상인가요? 이렇게 운동이 싫고 스트레스 받는데 대학 진학을 운동쪽으로 가는 게 맞는 선택일까요?

학생 선수로서 힘든 상황을 겪고 있군요

많은 선수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곤 해용!

운동이 즐거워야 하는데 그렇게 느끼지 못한다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자신의 행복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하루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