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에 말하기도 부끄러워서 여기 고민 털어놓습니다.어제 그저께 아침에 엄마랑 싸워서 기분이 정말 안좋았거든요.그래서 화가 난 상태로 학교에 갔었어요. 친구들에겐 티를 내지않았고 같이 놀다보니 괜찮아 졌어요.학교 갔다 학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근데 수업 중이라 전화는 받지 못해서 문자로 “왜?”라고 물어봤는데 아빠가 엄마를 때렸다는거에요.엄마가 평소에 술 마시면 과장해서 말하는것도 있고 아빠가 평소에 엄마를 아끼고 좋아하는데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읽씹을 했어요.그래서 학원을 마치고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화를 내는거에요.그러다가 아빠가 전화를 끊었어요.거기서부터 저도 뭐가 서러웠는지는 몰라도 울음이 터졌어요.집에 도착했더니 엄마가 전화가 와 아빠랑 말싸움을 하다가 사람들 보는 앞에서 엄마의 뺨을 때려서 수치스러웠고 이혼하고 싶다고 말하는거에요.근데 옆에 엄마친구분랑 아빠친구분이 계셨는데 엄마친구분이 대신 전화를 받아서 상황을 말해주시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그리고 아빠에게 정도 많이 떨어지고 아빠지만 너무 부끄러웠어요.다음날 학교에 가서 친구에게 너는 너 남친이 뺨 때리면 헤어질거냐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어디서 여자의 뺨을 때리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말하는데 저는 같이 욕도 못하겠더라고요.그렇게 학원에 갔는데 공부가 너무 안되는거에요 근데 선생님은 뭐라하시기만 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는데 아빠생각에 눈물이 또나고..하…울다가 집와서는 침대에 누어있었는데 아빠가 말을 걸더라고요.어제 아빠행동에 열이 받아 ”아빠랑 지금 말하고 싶지 않아!“라고 소리 질렀어요.막상 소리지르고 나니까 아빠가 잘해준것들이 생각나면서 미안해지기도 하고 또 밉기도 했어요.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