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키라 요시카게. 연령 33세.
자택은 모리오초 북동부 별장지대에 있고... 결혼은 하지 않았어...
직업은 카메유 체인점의 회사원이며 매일 늦어도 밤 8시까지는 퇴근해.
담배는 피우지 않아. 술은 즐기는 정도로만 하고.
밤 11시엔 잠자리에 들며 반드시 8시간은 잠을 취하게끔 하고 있어...
자기 전에 따뜻한 우유를 마시고 20분 정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뒤
잠자리에 들면 거의 아침까지 숙면에 빠지지...
아기처럼 피로나 스트레스 하나 남기지 않고 아침에 눈을 뜨게 돼...
건강진단에도 이상없다고 나오더군."
시게치: 뭔소리야??
나는 언제나 「마음의 평온」을 바라며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는 거야…
「승패」 따위에 집착하거나 머리를 싸쥐게 하는 「트러블」이나 밤에도 마음놓고 못 자게 할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내 회사에 대한 자세인 동시에 그것이 자신의 행복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 애시당초 싸웠다 해도 난 누구에게도 지지는 않지만 말야.
다시 말해 시게치 군… 자네는 내 수면을 방해하는 「트러블」이자 「적」이라는 셈이야.누
구에게 떠벌리기 전에… 자네를 처리하도록 하지. 오늘 밤도 편히 잘 수 있도록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