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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째즈의 데뷔곡 '모르시나요'의 인기 요인은? 조째즈의 데뷔곡 '모르시나요'가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조째즈의 데뷔곡 '모르시나요'가 음원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곡의 인기 요인은 무엇인가요? 원곡과의 차별점과 대중의 반응을 알고 싶습니다.

우선, 해당 견해는 제 주관임을 먼저 밝힙니다.

특정 음악이 갑자기 인기를 얻는 것과 같은 사회문화 현상의 원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 관점에서 해당 원인을 예측해보겠습니다.

1. 음악 자체가 그냥 좋다.

- 첫 번째 이유는 그냥 단순하게도 원곡이 좋기 때문입니다.

다비치가 부른 모르시나요 원곡은 아이리스2 OST로, 발매가 된 2013년 당시에도 꽤나 인기가 있었던 곡입니다.

현재 옛날 노래들을 리메이크해서 음원으로 내는 트렌드가 음원 차트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바, 좋은 노래를 잘 리메이크만 했다면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겠습니다.

2. 일정한 발성의 양산형 발라드와의 차별성

-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실용음악을 전공한 사람들도 꽤 많고, 그 전공생들에게 노래를 배운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중요한 건, 실욤음악 출신들의 발성 테크닉은 어느 정도 정답이 정해져있다는 겁니다.

그런 이유로, 실용음악을 전공하거나 배워 노래를 하는 지금 시대의 대부분의 가수들은 어느 정도 비슷비슷한 발성 테크닉을 가지고 노래를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발매되는 음원들도 이러한 발성 테크닉을 선보일 수 있는 양산형 발라드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가수도 음악도 너무 발성적인 측면에만 집중하다 보니 목이 좀 상하더라도, 발성 테크닉이 좀 부족하더라도 표현력과 감성에 더욱 귀를 기울이곤 했던 옛 세대들을 모두 아우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조째즈 씨는 이러한 틀에 정면으로 도전한 가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애초에 실용음악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패션 디자이너로서의 배경을 갖추었기 때문에 사실, 발성 테크닉적으로만 본다면 조째즈 씨의 발성은 지금 시대에 소위 " 노래를 잘 부른다 " 라는 소리를 듣는 발성과는 다소 동떨어져 있습니다.

소리의 위치 자체도 굉장히 낮고, 가성 베이스의 편안한 고음이 아닌, 진성, 그 중에서도 특히 흉성을 베이스로 하는 두꺼운 고음을 냅니다.

하지만, 발성 테크닉적인 부분을 다소 포기하고 표현력과 감정에 올인한 케이스라 오히려 이런 부분들이 지금 들려오는 여타 노래들과 오히려 차별성을 갖추게 해주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비교적 부르기 쉬운 곡이다.

- 음원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는 곡들의 공통점은 " 따라부르기 쉽다 " 는 겁니다.

즉, 음원 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곡들은 " 노래방 인기차트 " 에도 높은 순위에 위치해있습니다.

예컨대, 황가람 씨가 부른 " 나는 반딧불 " 이라는 곡도 최고음이 높지 않은 굉장히 부르기 쉬운 곡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노래방 인기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조째즈 씨의 모르시나요도 최고음이 그렇게 막 높지는 않은 충분히 부를만 한 곡입니다.

제 기준에는 굉장히 좋은 노래인 " 마크툽의 시작의 아이 " 와 같은 노래는 아무리 노래가 좋고 발성적인 테크닉이 완벽하다고 해도 대중들이 따라부를 수 없다는 이유로 인기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중들이 따라 부를 수 있는가, 그러한 이유로 노래방에서 이 노래가 얼마나 자주 흘러나오는가도 인기도를 측정하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