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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두 살에 대학을 간다는 건 늦은 건가요? 안녕하세요 현재 스무 살 인서울 문과 하위권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스무 살 인서울 문과 하위권 재학 중인 학생입니다. 저는 지방에서 왔고  전반적으로 학구열이 있는 동네는 아니었어요. 지방 일반고 중에서도 하위권에 속하는 느낌이었고 입시와 관련된 학원들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게 있었습니다. 이걸로 핑계 대는 건 아니에요. 그런 상황 속에서도 할 사람은 다 하고 잘 간 사람들 있다는 거 인정해요.사실 저도 가장 원하던 학교에 입학한 건 아니에요. 2점 중후반~3점극초반 (산출 기준마다 다르지만요) 내신으로 졸업해 학종으로 현재 다니고 있는 학교에 합격하였고, 수능도 3점 후반대에서 4점 초반대정도의 등급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어요. 국어와 사탐, 영어에 비해 수학 등급이 현저히 낮았어요. 최저를 맞추기 위해서 수학은 아예 안 풀었고 거의 다 찍었습니다. 실제로 잘 못하기도 했구요.요즘 제 고민은 내가 이 전공과 정말 맞는 걸까, 이 학교에 다니는 게 맞을까 입니다. 물론 정말 좋은 학교고 이 학교가 일 지망인 친구들도 있을 거라는 걸 알고 있어요.또, 대표 학과라는 점에서 오는 장점도 있다고 생각해요.그러나 제 마음에 아쉬움이 계속 남습니다.입시 결과가 나온 뒤 연초에 부모님에게 재수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어요.그런데 부모님은 반대하는 입장이셨어요.제가 성공할 수 있다는 게 보장된 일도 아닐 뿐더러, 금액적인 부분에서도 쉬운 결정이 아니고 제가 남들보다 1 년을 낭비하는 게 싫으시대요. 정 하고 싶다면 학교를 다니면서 수능을 준비하라고 하셨습니다.결국에 선생님과 부모님의 설득 끝에 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초반에는 정말 극심하게 우울하고 적응하지 못했지만 학교에 정 붙이면 해결될 문제라고 생각해서 학생회 활동, 과 활동, 동아리, 수업 등 가리지 않고 정말 열심히 참여했어요.근데 계속 아쉬워요. 제가 생각하는 다른 전공 (저는 사회학과나 정치외교학과로 가고 싶습니다.)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과 더 좋은 학교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학교 생활에 충실한다고 우울감이 사라지는 게 아니었고 입시에 실패했다는 생각에 여전히 무기력해집니다.사정 상 올해 수능은 볼 수 없어요.학교 정책 상 1학년 휴학이 불가능하고 참여하고 있는 활동들과 학교 공부 등으로도 벅차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년 수능에 다시 도전할까 계속 고민하고 있는데요.그렇다고 올해 공부를 아예 안 할 생각은 아니고 시간을 내서 공강 때 개념 공부하고 (예비 고등학생처럼 주말과 밤에 시간을 내서요) 내년에 본격적으로 수능을 공부해 보고 싶어요.만약에 내년에 대학을 가면 삼수를 한 나이가 되잖아요? 많이 늦은 건가요?마음을 먹고 해 본다면 할만 한 일인가요? 부모님은 어떻게 설득하는 게 좋을까요?제가 입시에 대한 미련과 마음을 접어야 하는 걸까요?제가 자꾸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전공이 안맞으면 후회해요

나이 상관없이 하시고 싶으신 일 하는게 좋아요

차라리 편입을해서 금액적인 부분을 줄이겠다고

설득하는건 어떨까요?

편입 조건이 모자르셔도 맞춰드릴 수있으니

과정 궁금하시면 답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