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img img
image
회원가입시 광고가 제거됩니다

제 모든 노력의 시작이 열등감이라 현타와요 제 주변에 어떤 친구가 있어요근데 제가 볼 땐 너무 자기

제 주변에 어떤 친구가 있어요근데 제가 볼 땐 너무 자기 자랑이 심해서 별로 좋게 보진 않던 친구거든요 자랑 내용이 보통 자기는 너와 달리 영어를 잘 한다며(저는 모고 봐도 6등급 정도 나왔었습니다) 막 물어보지도 않은 걸 가르쳐주는 거예요 그러면서 어려운 단어를 물어보면서 너 이거 알아? 하고 어쩌다 아는 게 하나 나와서 대답하면 저 보란듯이 영어 잘 하는 친구한테 다시 물어보더라구요 저랑 그 친구 답이 같으면 너 이걸 어떻게 알아? 이렇게 말하기도 했구요이것도 그렇고 갑자기 저랑 딴 친구를 야 돼지들!! 이렇게 부르기 시작하면서 자긴 160 51이라 말라서 연약하다고 그랬었어요 또 마지막 하나는 독서인데요 어느 순간 갑자기 너 ㅇㅇ이라는 책 알아? ㅇㅇ는 알아? 이러면서 모른다고 하면 아니 이걸 모름? 이걸 어떻게 모르지 이러면서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물어보지도 않은 걸요 아무튼 이런 일들이 너무 많이 일어나다 보니까 전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저 친구보다 혹은 저 친구만큼 하게 됐고 돼지 소리 듣기 싫어서 18키로를 빼기도 했고 시간 내서 유명한 책도 막 읽어보고 했거든요근데 이 모든 시작이 열등감이라는 게 너무 현타오고 나는 열등감이 없으면 뭘 시작조차 안 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대입을 앞두고 있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거 같기도 하구요 저 친구랑 성적도 비슷한 편이라 같은 대학 갈 수도 있는데(거의 안 그렇겠지만 혹지 모르니까요) 멀어질 수도 없구요 이게 맞는 걸까요

열등감이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자신을 믿어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