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웹소설에서 헌터물 장르의 시초로
가장 자주 언급되는 작품은 실탄 작가의 "나는 귀족이다"입니다.
이 작품은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되었고,
당시 로유진 작가의 『메모라이즈』와 함께
양대산맥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나는 귀족이다』는 현대 배경에
초능력자들이 괴물을 사냥하는 구조를 도입해,
이후 수많은 헌터물의 기본 틀을 만든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이 작품이 없었다면 웹소설 유료 시장의 정착도 늦어졌을 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외국에서 헌터물의 원형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은
명확히 하나로 특정되긴 어렵지만,
로버트 E. 하워드의 『코난 더 바바리안』 시리즈가
초기 판타지 헌터물의 분위기를 형성한 대표작으로 자주 언급됩니다.
괴물과의 전투, 생존, 보상이라는 구조가 이후 헌터물의 기초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 라이트노벨 중에서는
카와하라 레키의 『소드 아트 온라인』이
현대 헌터물의 형식에 큰 영향을 준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가상현실 게임 속에서 몬스터를 사냥하고 성장하는 구조는
이후 한국 웹소설 헌터물의 전개 방식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