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기는 어릴때부터 노래를 좋아해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듣는걸 많이 했었는데 지금도 음악에 대한 흥미가 떨어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미디작곡을 준비하고싶은데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1.어릴때 피아노 2년정도 쳤고 그 이후로 집에서 혼자 악보보면서 피아노 쳤었고 지금은 통기타 치고 있어요. 그리고 베이스를 살 생각이 있는데 제가 손도 많이 작은편이고 잘 치는편은 아니라서 입문자가 치기 좋은 기타 추천해주세요.
--> 국산이고, 품질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고퍼우드사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고퍼우드 뉴이스트 시리즈는 입문자를 위해 설계된 라인업으로, 특히 베이스 기타의 경우 편안한 연주감과 안정적인 사운드를 제공하여 초보자에게 아주 적합합니다.
넥이 슬림하게 제작되어 지금 말씀하시는 환경에 적합합니다.
가능하다면 악기 매장에 방문하여 직접 뉴이스트 시리즈 베이스를 시연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들어보면서 본인에게 가장 편안하고 마음에 드는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미디를 전공하실 생각이면 베이스는 당장 입시에는 도움이 안되니 피아노를 배우시는 것이 좋습니다.
2.2022교육이라 수학,과학을 해야하는거 같던데 굳이 학원을 다니면서까지 공부를 해야하는건가요?(참고로 수학,과학 드럽게 못해요. 그나마 영어랑 국어는 잘합니다.)
--> 고1부터 고교학점제 영향을 받습니다. 따라서 학과 수업을 충실하게 하고, 굳이 학원은 다닐 필요는 없으나 3등급 정도(하위 34%) 정도로 관리하고 수학을 잘 못하시면 수학은 4등급 정도(하위 11%부터)만 되어도 됩니다. 물론 등급이 높을수록 당연히 입시에서 유리해집니다. 영어를 잘하시면 영어 공부는 꾸준하게 하시는 것이 나중에 음악인으로 생활하는데도 유리합니다. 전과목을 반영할수도 있지만 대부분 학종이 아니라 교과 전형이라서 보통 국어 + 영어(사회 or 과학 택1)로 반영하고 반영 비율은 10~30% 정도로 낮은편이나 상위권 학과는 실기를 모두 다 잘해서 당락의 변수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3.부모님 설득해서 아예 이번 여름방학때부터 입시음악학원을 다니고 싶은데 서울쪽으로 가는건 무리고 야당쪽으로 추천해주세요.
--> 운정신도시 야당을 말씀하시나요? 운동신도시에는 많은 실용음악 학원이 있으며 젊은 분들이 많아 오히려 서울보다 더 낫습니다. 특정한 학원보다는 진실을 이야기하는 학원으로 가시는 것이 좋은데, 인터넷 등에서 평판을 알아보시고 성적이 중요하지 않다거나, 학교를 땡땡이 치고 실기를 하라거나 그런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곳에 잘못가면 운이 좋아 입시에는 성공할 수 있지만, 인생을 망칠수도 있습니다.
4.재능이 있는지도 없는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준비하면 늦을까요? 만약에 부모님께 설득실패하면 늦으면 고3전에 할거같은데 그땐 너무 늦겠죠..?
--> 기본적으로는 음악은 재능의 영역입니다. 다만 미디(컴퓨터 음악)은 재능 뿐만 아니라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가 다른 분께 답변드린 내용인데 참고하시고 일단 집에서 DAW를 최소 한두달 정도(권장 3개월) 다루어보시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중 음악은 반드시 전공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고, 오히려 지나치게 입시에 매몰되면 좋은 음악을 만드는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나중에 대학가서 보면 전공생들 실력이 특히 미디는 많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